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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기업과 나눔(70)] IBK기업은행, 사회공헌의 방점은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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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2.02.11 09:57:13

행복나눔·미소금융 양대 축
소외계층 경제적 자립 지원
본업 살린 금융지원도 활발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슬로건 하에 중소기업 및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방점은 ‘진정성’에 찍혀 있다. CNB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일흔 번째 이야기다. (CNB=이성호 기자)


 


이윤 창출과 효율에 무게를 둔 경제적 가치 중심에서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시대로 변하면서 사회공헌을 포함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사회공헌활동의 모토는 ‘진정성’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양대 축으로 IBK행복나눔재단과 IBK미소금융재단을 전면에 내세우며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IBK행복나눔재단은 지난 2006년 3월 중소기업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및 소외계층 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지역 등 전국 각지의 피해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가족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IBK자회사들은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자원 마련에 동참했으며, 코로나 피해 지역 학생들의 장학금과 소외계층 치료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재단은 가계상황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대학생에게 학비를 대주고, 희귀난치 및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치료비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IBK장학금·치료비 사업으로 지난해 7월까지 총 9255명에게 160억원의 학비 및 총 2909명에게 125억원의 의료비를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IBK장학금 전달식’을 마치고 윤종원 IBK기업은행장(가운데)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업은행)

 


도움받은 청년들, 재능기부로 ‘선순환’



특히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들이 소외계층 자녀의 학습을 도와주는 ‘IBK멘토링’은 선순환 릴레이 봉사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6900여명이 참여했다.

‘IBK희망디자인’ 나눔도 꾀하고 있다. 이는 재능기부를 통해 영세 자영업자의 가게 간판을 디자인부터 제작·설치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2016년도부터 염천교 수제화거리, 구례 5일시장 등 260여개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 힘을 썼다.

코로나로 지역행사, 축제 등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차량 래핑, 도색 등을 제공하는 등 지원 대상도 확대하고 있다.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도 눈여겨 볼만 한다. 산업단지 내 영업점 유휴공간을 활용해 인천과 구미에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개원·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를 돕고 및 일·가정 양립 확립에 기여하기 위함으로 2021년 7월까지 139명의 영·유아 보육에 18억원을 지원했고, 코로나에 따른 긴급보육 전환 등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소개다.

이밖에도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과 노인·주부 등 금융 소외계층의 디지털 금융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2021년 7월까지 9157명에게 17억원에 해당하는 IBK금융경제교육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온라인 영상교육 자료를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입구와 110여개 점포의 외관 디자인을 특색있게 개선했다. (사진=기업은행)

 


영세자영업자 금융지원…실질적 자립 도와



IBK행복나눔재단이 ‘사회적 약자’에 방점을 두고 있다면, IBK미소금융재단은 금융업 본연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재단은 저신용·저소득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09년 12월 설립됐다. 은행권 최다 미소금융재단 지부(20개) 운영을 통해 서울을 비롯해 강릉·대전·여수 등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2020년까지 585억원을 출연해 1676억원(2만525건)을 공급했다. 더불어 대부분의 상인들이 1인 자영업자로 미소금융 지부 방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직원이 직접 현장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미소금융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단순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전문 직원을 활용해 고객 관리나 경영에 필요한 노하우 전수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다양한 상품 개발, 지부 추가개설을 통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확대를 통해 서민들의 실질적인 자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업은행은 재난·재해 등 국가적 차원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긴급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전국 30개 지역에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배치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 재난재해 발생 시 현장 배치를 통한 무료급식 등 대민 지원도 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700여회, 약 225만명에게 무료식사가 이뤄졌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전국 21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영업점의 추천을 받아 노인복지시설, 아동복지센터, 장애인 거주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복지시설에 월 최대 100만원 이내로 후원하고 있는 것.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정착시키고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행내 봉사동호회 지원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기업은행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2인 이상으로 봉사 동호회를 구성할 수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유롭게 봉사활동을 하고, 소요경비를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측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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