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2.02.09 16:24:38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경남문화연구원, (재)한국학호남진흥원 등 3개 기관은 소장한 고문헌과 지역학 분야의 공동 활용 및 연구를 위해 2월 9일 오후 2시 광주에 있는 (재)한국학호남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경상국립대 기근도 고문헌도서관장, 강정화 경남문화연구원장(사업추진단), 함영대 한문학과 교수(사업추진단), 이정희 고문헌도서관 팀장과, 한국학호남진흥원 천득염 원장, 나상필 기획연구부장, 김우형 사무국장, 조광현 자료교육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지역학·한국학 학술연구 진흥 및 상호 공동 연구 ▲전시 및 학술연구를 위한 각 기관 소장 실물 자료의 상호 대여 ▲지역학·한국학 기반 교육, 문화콘텐츠 개발 및 상호협력 ▲학술 관련 세미나 등 공동 개최 및 프로그램 상호협력 ▲각 기관의 자료 DB, 정보 서비스의 개발 및 협력 ▲기타 각 기관 간의 교류 및 협업에 관한 사항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훼손 및 멸실 위기에 처한 호남지역 한국학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수집·보존·연구해 전통문화를 계승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적 가치에 기반을 둔 교육·연수와 전시·보급 프로그램을 운영해 민족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라도 정명 천년을 맞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설립한 기관이다.
한국문화의 정체성과 호남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국학 자료의 수집·보존, 호남 문헌의 국역 및 편찬, 국학 자료 정보화, 호남학 연구 활성화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은 1986년부터 고문헌 수집을 시작, 2001년에는 문천각을 설치했으며, 2018년 2월에는 문천각을 확대 개편한 고문헌도서관을 개관했다. 현재 경남지역 민간소장 고문헌 8만 5000여 점을 소장한, 경남의 고문헌 수집·보존 대표기관이다.
경남문화연구원은 경남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경상국립대의 연구기관으로, 그동안 경남지역 고문헌 조사, 지리산권 문화 연구, 경남지역 문중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경남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남명 조식 및 관련 인물을 연구하는 남명학연구소 등 4개 연구소를 두고 있다.
고문헌도서관 기근도 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경남과 호남의 대표기관이 소장한 고문헌의 공동 연구, 실물 자료의 상호 대여 전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 기관의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문화연구원 강정화 원장은 “경남과 호남의 지역학 연구 대표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상호 교류함으로써 경남과 호남의 인물·사상·역사·문화 등의 지역학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져 영호남 학술연구와 기관 상생 발전에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학호남진흥원 천득염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남과 호남의 연구 진흥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경남과 호남의 고문헌 및 지역학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세 기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지역학·한국학 관련 연구·교육 자원과 정보를 영호남 대표기관 간에 서로 교류해 지역학 연구를 활성화하고 유기적 협력체제를 강화함으로써 경남에 한국학 거점 기관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