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9일 2021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4조193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기여와 함께 자본시장 중심 비은행 부문의 성장으로 8년 연속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4598억원으로 희망퇴직 비용 및 투자상품 관련 손실 비용 인식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 이익은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 측은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이자 이익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 성장이 그룹의 8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미크론 확산 등 불확실한 경기 상황 ▲코로나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 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 실시 ▲투자상품 불확실성 제거를 통한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 회복 등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 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배당과 관해 이번 기말 배당금은 1960원(분기 배당 560원 포함)으로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며, 향후에도 균등한 분기 배당의 정례화 등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