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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이익 1조3872억원…전년 대비 1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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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2.02.09 13:50:06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매출 16조7486억원, 영업이익 1조3872억원, 순이익 2조41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MNO, IPTV, T커머스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 11.1% 성장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 대비 61.2% 증가한 2조4190억원이다.

SKT는 2022년 1월 5G 누적 고객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이동통신사업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2021년 연간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12조1028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1조11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4조4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756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21년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SK스토아도 T커머스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스토아는 2021년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연평균 48%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SKT는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Enterprise 사업 ▲AIVERSE ▲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을 재정의해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과 동시에 주주친화경영 기조도 유지한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 리더십을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은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에 따른 플랫폼 경쟁력을 콘텐츠, T커머스, 광고 사업의 영역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Enterprise 사업은 데이터센터의 규모 확대와 글로벌 진출, 5G MEC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B2B 영역에서도 AI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AIVERSE(AI와 Universe의 합성어) 사업은 ‘T우주’와 ‘이프랜드(ifland)’의 혁신과 함께 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T우주’는 출시 4개월 만에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3500억원을 달성하고 11번가 내 해외 직구 거래액이 3배 증가하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20~40대 가입자가 70%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향후 아마존 상품 확대, 공유/선물 기능 등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CEO는 “‘21년에는 MNO 사업과 함께 IPTV, T커머스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해에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을 재정의해 성장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여 ‘25년 매출 23조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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