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2.02.04 16:30:09
이재준 고양시장이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돈 버는 시장'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그런데 제목이 심상치 않다. 공직자인 시장이 돈을 번다니. 하지만 '돈 버는 시장'이라는 의미는 실제로 시장이 개인을 위해 사적인 돈을 벌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시민들을 위한 공적인 돈을 벌겠다는 의미다. 즉 시민의 재산을 지키고 비용을 환수하며, 중앙 정부에서 예산을 더 확보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일을 해왔고 더욱 그렇게 하겠다는 의미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초선 시장으로 당선된 후 지난 3년 6개월 동안 제2자유로 토지 소유권 이전, 영구임대아파트 소유권 환수, 일산수질복원센터 부지 환수, 뉴타운 사업지구 내 시유지 환수, 국가나 경기도가 무상으로 사용하는 시유지에 임대료 부과 등을 위해 노력해 일명 ‘돈 버는’ 사업을 현실화했다.
책 '돈 버는 시장'은 ‘이윤과 현재가 아닌 공공과 다음이라는 시각’으로 도시를 재해석 하고자 했던 초선 시장 이재준의 분투기를 엮은 책이다.
책 3파트 "지켜내다, 찾아오다, 준비하다"
이 책은 세 개의 파트 "지켜내다, 찾아오다, 준비하다"로 이뤄져 있고, 10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세 개의 파트 중 제1부 <지켜내다>에는 자본의 의해 빼앗긴 도시의 공익적 가치를 회복하고자 분투해 온 필자의 노력과 행정 철학을 담고 있다.
제2부 <찾아오다>에는 오로지 주민의 이익을 위해 골리앗에 맞선 다윗 이재준 시장의 10년 전쟁을 극적으로 펼쳐내고 있다. 그 중 제4장에는 사상 최초의 ‘미래 용지’를 탄생시켜 더 큰 날개짓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제3부 <준비하다>에서는 이른바 신도시가 들어서고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속사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한편, 그렇게 만들어진 개발사업이 갖는 속사정(숨겨진 진실)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 ‘3기 신도시’ 지정에 얽힌 무용담, 일회용 도시의 종말을 극복하는 도시재생의 의미와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누구?
이재준 고양시장은 국민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총학생회장으로서 학생운동에 앞장섰으며 졸업 후줄곧 사회운동에 관심을 두고 정치활동을 해왔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자문위원회 위원과 경기도의회 제8대, 제9대 의원을 지냈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내면서 지자체 예산 수립과 집행 그리고 결산에 관한 전문 식견을 쌓았다. 도의원 시절 치열한 의정 경험에 따른 넓고 깊은 시정에 관한 식견을 바탕으로, 일명 '일 잘하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저서로 『바이러스보다 강한 희망을 만나다』, 『지금 이대로가 좋니? - 민원의 정치학』, 『희망은 주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도정질문 격론 - 유쾌, 상쾌, 통쾌한 도정질문의 정수』, 『화정터미널 6:30 - 이재준 생활정치 모노다큐』 외 다수가 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