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모두 여러 분야 봉사활동 참여
친환경·소외계층·청소년 위주 사회공헌
전국 390개 초중고에 금융교육 지원도
미래에셋증권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익의 사회환원을 실천하며 사회에 대한 기여와 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것. CNB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예순여덟 번째 이야기다. (CNB=이성호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임직원 주도의 혁신적 사회공헌’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임직원 주도하에 보다 전문적이고 진정성 있는 나눔을 꾀한다는 것. 임직원으로부터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가 새로운 기업문화가 되고, 이러한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확산돼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열린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취지다.
이에 지난 2018년 임직원 70명의 ‘희망체인리더’ 위촉을 시작으로 본사 지역본부 등의 조직 특성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조직을 구축하고, 임직원이 기획한 10개의 대표 모델을 선정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꾀하고 있다.
10개의 대표 모델은 ▲임직원이 손수 만든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오렌지 행복 박스’ ▲저소득층 글로벌 음식문화 경험을 위한 ‘함께해요 나눔트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JUMP & JOY’
▲미세먼지 가득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 한강공원 숲을 가꾸는 ‘우리가 만드는 숨 쉬는 지구’ ▲다문화 청소년들과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요리를 함께 하며 배우는 ‘다문화 요리 교실’ 등 혁신적이고 영속성 있게 진행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전국의 희망체인리더가 주축이 돼 기존의 ‘탑다운’ 방식이 아닌 ‘바텀업’ 방식으로 임직원 주도하에 자유롭고 유연하게 각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언택트 시대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물품·도서 기부와 임직원 환경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한 온라인 콘서트 표를 임직원들이 구매하면 회사는 매칭해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만든 쿠키를 선물로 주거나,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착한 기업의 물건을 구입해 참여도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ESG(환경 Environment·사회 Social·지배구조 Governance)경영 실천을 위한 사내 ESG환경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ESG환경슬로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리의 작은 실천, 함께 Green Mirae’라는 표어 아래, 임직원들의 환경인식제고를 위한 다양한 환경캠페인들을 추진했다.
미래에셋증권의 ESG경영에 임직원들의 공감과 참여도를 높이고자 임직원 전용 텀블러를 제작해 전사에 배포했다. 텀블러 사용 캠페인은, 두 가지 이벤트로 구성, 임직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나만의 텀블러 소개’와 ‘사내·외 텀블러 사용 인증샷’을 남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더불어 임직원 참여 인원 기준으로 인당 1만원이 환경단체에 기부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해 ESG환경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금융 취약계층 교육 확대
이뿐만이 아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금융 취약계층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1사1교 금융교육이 결연된 390개 초·중·고교에 금융교육 영상과 교구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현명한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령자·장애인·저소득층 등 금융 취약계층들에게 스미싱, 파밍 등의 금융사기 유형을 안내하고 예방과 대응 방법에 대한 강연을 영상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금융 접근성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웹 접근성 인증을 획득한 홈페이지, 보이는 ARS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채팅 상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시각장애인과 같은 금융 취약계층 고객이 온라인에서 직접 매매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영업점 창구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국내 주식 매매 주문 시 온라인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국내주식 매매수수료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가이드를 제작하고 영업점에 배포해 활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CNB에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주며 금융으로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ESG경영을 강화한다는 게 그룹의 방향”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실천한다는 그룹 핵심 가치에 따라 투명경영을 영위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