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일반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 대학원생들이 동물매개치료 관련 전문 서적인 ‘동물매개치료 핸드북(Handbook on Animal-Assisted Therapy, Academic Press)’을 완역해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건국대 측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 폴리테크닉대학 Aubrey H. Fine 교수가 출간한 ‘동물매개치료 핸드북’은 20년 사이에 5판이 나올 정도로 동물매개치료(AAT), 동물매개중재(Animal-Asssisted Intervention)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힐링융합학과 동물매개치료전공 대학원생들은 2년간 직접 번역과 교정에 참여하고, 학과 교수들이 교정과 감수를 같이 진행했다.
이 책은 수의학 전문 출판사인 OKVET에서 출간되고, 전문 서적몰인 농경애니텍에서 판매되며 오는 2월 출판기념회를 겸한 세미나를 예정하고 있다. 책을 번역한 대학원생들은 자발적으로 한국인간동물상호작용연구회(KHAI)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연구와 교육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건국대 한진수 교수는 “국내 용어가 통일되지 않아 용어선정에 고심했고 다양한 전문가의 자문을 얻고 국내외 학술자료를 분석해 정확도를 높이면서 정확한 전달을 위해 의역보다는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했다”며 “500쪽이 넘는 이 방대한 책이 향후 동물매개치료 분야 용어 통일화와 국내 연구·산업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