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과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이 체결식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Fin(금융)과 Tech(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컴퍼니로 더 빠르게 도약하기 위해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금융과 기술을 융합해, 단순한 협력이 아닌 업의 한계를 뛰어 넘는 디지털 컴퍼니로서의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KT의 기술 역량을 융합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의 실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동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구축될 공동 플랫폼 사업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융합서비스, 부동산 플랫폼, 공인전자문서 등이다.

특히 양사는 향후 NFT, AI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도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제휴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공동 전략적투자(SI)펀드를 조성하고 기술력 있는 국내외 벤처 등에 투자와 컨설팅 협업 및 스타트업 공동육성 등 ESG 사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MZ세대 대상 특화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사업협력의 실행력과 추진력을 갖고 장기적인 협업관계유지를 위해 KT지분 5.46%(약 4375억원 규모)를 취득했다.

은행 측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업을 뛰어넘는 영역의 신사업과 솔루션, DT 등에서 신한은행이 추구하는 고객과 미래를 연결하는 디지털 컴퍼니를 가속화 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디지털 융합 사업과 상품·서비스를 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