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역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2일부터 948억원 융자 규모의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에 나선다.
당장 다가오는 설 명절에 자금난이 예상되는 만큼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신청받아 명절 이전에 지원할 예정이다.
융자신청은 자금시스템(지펀드)을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시청 기업유치과로 접수ㆍ가능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대출금리 중 3%를 1년간 이자 보전하며, 영천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건설업, 무역업, 폐기물 수집·운반업, 자동차 정비업 및 폐차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융자상환 능력이 없는 업체, 체납 업체, 휴ㆍ폐업된 업체, 신청일 현재 대출받은 날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업체, 2년 연속하여 수혜 실적이 있는 업체 등은 융자신청이 제외된다.
단 여성 기업, 영천시 스타기업, 사회적기업 등 영천시 우대 기업은 휴식년제(2년 지원 후 1년 휴식)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일반기업은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며, 경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 기업 등 경북도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따라 최대 5억원까지 우대 지원한다.
또한 매출액과 관계없이 영천시 스타기업, 인구 늘리기 우수기업 등 영천시 우대 기업은 최대 6억원까지 우대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 이자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이홍작 영천시 기업유치과장은 “새해를 맞이해 지역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영천시와 지역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