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환 조기 발견·치료 도움
지역 주민 8개월간 643명 방문
인제군보건소가 지역 내 여성질환 조기 진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제군보건소는 산부인과 출신인 허준용 보건소장의 전문의 경력을 활용, 지난해 4월 여성의학과를 개소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여성질환 진료를 시작했다. 지역에 여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민간병원 1곳밖에 없는 상황 속에 개소한 여성의학과는 여성암 진단은 물론 자궁근종, 난소종양, 월경통, 골다공증, 갱년기 증후군 등 고질적인 여성질환을 진료해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 의료서비스를 시작한 지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역 주민 643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58명이 중증도 질환을 조기에 발견했다.
군 보건소는 여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정밀 초음파 장비(HERA W9)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 주민은 검사비 포함 최대 1100원의 저렴한 진료비로 모든 여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자·여성 건강증진 지원센터를 운영해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여성의학과 진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가능하다.
허준용 군보건소장은 "군민의 건강을 위해 의료서비스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