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2021년 말 기준 연금 자산이 24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지난해 말 연금 적립금이 6조원 이상 증가하며 퇴직연금 17조원, 개인연금 7.4조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초 적립금 18조원 대비 약 33%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4월 증권업계 처음으로 연금 자산 20조원을 넘어선 이후 8개월 만에 4조원 이상이 증가했다.
이런 연금 실적 달성에 개인형 연금(DC, IRP, 개인연금)의 성장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퇴직연금 DC는 약 1.7조원 증가한 6.1조원을 기록했고, IRP는 1.8조원 넘게 증가하며 4.4조원을 달성했다. 개인연금도 약 2.1조원 증가하며 7.4조원의 적립금 규모를 보였다.
DC와 IRP만 살펴보면, 43개 전체 퇴직연금사업자의 적립금 증가 실적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약 20%를 차지하며 대형 은행, 보험사를 제치고 가장 큰 폭의 증가 실적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최종진 연금본부장은 “연금도 차별화된 글로벌 우량 상품에 분산 투자하고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변경을 통해 장기 수익률을 높임과 동시에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투자의 핵심은 글로벌 혁신 성장 ETF, 펀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