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김상호 시장이 새해 첫 주민과의 대화를 덕풍1동을 대상으로 지난 3일, 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는 덕풍1동 통장·주민자치회 위원 등 주민대표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행복센터 건립, 주차공간 확충 및 방범용 CCTV 설치, 버스노선 추가 등을 논의했다. 또, 원도심 활성화, 덕풍천 꽃길 가꾸기, 도로 방음시설을 비롯한 생활환경개선 등을 시에 건의했다.
김상호 시장은 “덕풍동 일대는 광역도로와 고속도로 확충, 미사와 교산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생활민원에 대해서는 의회와 협의해 관련 예산을 확충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해 개선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호 시장은 “덕풍1동을 활력을 더한 도시재생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의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덕풍1동을 중심으로 원도심과 농촌동에 부족한 주민편의시설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특히 시민행복센터 건립과 관련,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올해 3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3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있다”며 “시민행복센터에 수영장·헬스장 등 체육시설과 생활문화센터, 노인건강증진센터, 푸드뱅크,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배치해 주민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대화를 끝내며 주민들이 만든 ‘덕풍1동 소개서’를 꺼내들어 “지난 1987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이성산이 덕봉산과 하남시와 단절됐는데, 당시 주민들의 걱정을 ‘용의 머리를 잘랐다’고 한 표현을 잊을 수 없다”며, “덕풍 일대는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소음과 단절로 인해 피해를 봤고, 주민들이 신도시로 유출되는 아픔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하남위례교 준공으로 덕풍1동 주민들께서 흘리신 눈물, 그 역사를 저와 공직자들이 기억하겠다”며, “향후, 교산신도시를 개발해나가는 과정에서 지하철 3호선 역사와 고속도로 환승 터미널이 덕풍1동에 기여하는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설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