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키스라(KISRA)’가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의 운용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용심사는 지난 5월부터 6개월 간 진행됐으며, 포트폴리오 산출역량과 투자자 적합성, 법규 준수성 등 로보어드바이저의 알고리즘 전반을 검증하고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상품과 한도에 맞춰 국내 상장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금융공학 기법 중 하나인 평균분산최적화(MVO) 모델을 개선하여 활용한다고 전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최서룡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인화율을 높이고 곧 선보일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로보어드바이저를 접목하는 등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