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등 5개 1기 신도시 시장들이 국회에서 '노후 신도시 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사진= 고양시)

"1기 신도시 입주 30년, 열악한 노후 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라"

이재준 고양시장 등 수도권 5개 1기 신도시인 고양, 군포, 성남, 부천, 안양 등 지자체 시장들이 오는 10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 5명의 시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기 신도시 입주 30년이 지나 열악한 주거환경, 극심한 주차난 등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쇠퇴가 우려되는 점과 관련해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치권에 요구할 계획이다.

고양시 주택과 관계자에 따르면 1기 신도시는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최초의 계획 도시인 만큼, 1기 신도시가 미래수요를 반영한 신계획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는 도시기능 재편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는 판단아래, 정부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5개 지자체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입장도 밝힐 계획이다.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 상생협약서 체결 예정"

이에 앞서 5개 시장들은 오후 2시 20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서’도 체결할 예정이며, 5개 시의회의장들도 별도의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1기 신도시 5곳의 노후화 실상, 도시 재정비 등 활성화의 당위성,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필요성을 알리고,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 등을 촉구하기 위해 5개 시장들이 합동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