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서울시 송파구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제20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수상자를 비롯한 14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대상에는 창원파티마병원 김대현 흉부외과장이 쓴 ‘아이가 다쳤다’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서로의 삶을 이어내는 생명의 끈’(김신곤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두 얼굴의 자장면’(이영준 이영준비뇨기과의원), ‘침묵조차 슬픈 당신에게’(이한준 국립공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뽑혔다.
한미약품 측은 심사는 정호승 시인과 소설가 한창훈, 문학평론가 홍기돈 교수(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가 맡고 있으며, 대상 수상자가 ‘한국산문’을 통해 정식 수필 작가로 등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20년간 지속된 한미수필문학상은 이제 의료계 대표 문학상이자 의료인들 등단의 무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한미수필문학상이 의료인들의 삶과 고뇌를 담아내는 소중한 문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