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1.12.07 09:49:15
대구 제3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내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최대 숙원인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제3산단, 서대구산단 주차장 조성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기재부와 국토부를 5년간 끈질기게 설득해 3년간 37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확보한 국비 377억이 포함된 총사업비 755억원을 투입해 내년 주차장 조성 실행계획을 수립한 후 2023년 편입토지 및 지장물 보상절차를 거쳐 2024년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3산단 및 서대구산단은 1960~70년대 일반공업지역에 계획 없이 공장들이 입주함으로써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차난을 겪어 왔으며 40년이 넘는 기반시설의 노후화로 산업단지의 변화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제3산단은 산업단지 내 주차장 5개소 612면을 계획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삼영초등학교가 2018년 제3산업단지에서 북구 사수동으로 이전하면서 학교부지로 남아있던 학교용지를 기업 및 근로자 지원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으로 건립하는 건축사업과 더불어 지하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는 점이다.
서대구산단은 산업단지 내 주차장 7개소 557면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이현삼거리 서대구역 광장 지하에도 공영주차장사업이 2023년 조성을 위해 현재 보상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업인과 근로자의 숙원인 주차장 조성으로 산업단지 내 물류 및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칠전팔기 정신으로 힘겹게 확보한 예산인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