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무주택ㆍ독거노인 주거 안정을 위해 북안면 도천리 일원에 공동생활 주거시설 ‘효센터’를 준공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준공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이춘우 도의원, 지역구 시의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효(孝)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도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이다.
총 연면적 511.1㎡에 공동생활홈과 부대시설동 2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공동생활홈은 7개의 실, 부대시설동은 식당, 프로그램실, 회의실과 관리실 등으로 구성된다.
도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38억5700만원으로 2015년부터 2020년 말까지 주요사업인 효센터 신축, 신리리 마을회관 신축, 효리 마을회관 주변정비, 도천리·효리 경관쉼터 조성 등을 추진했다.
효센터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준공식과 개관을 하지 못하고 센터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인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해 오다 이번 준공식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 위탁해 운행할 계획이다.
향후 효센터는 운영위원회가 입주대상자를 선정 후 운영할 예정이며, 입주민은 최소한의 사용료만 내고 생활하게 된다.
인구 고령화로 마을 내 독거노인의 비중이 늘어가는 시점에서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노년층에게 보다 안정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해 입주민들과 더불어 건강한 노후를 영위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하 영천시 건설과장은 “사회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과 저소득층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금자리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효센터가 고령화 시대의 모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