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1 10:30:12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광복점 바로 옆에 조성할 계획인 ‘부산 롯데타워’의 외관 디자인 윤곽을 내달(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부산 롯데타워 사업은 지난해 9월 부산시 경관위원회 심의에서 타워동 전체 디자인의 재검토와 주변 경관을 고려한 경관 계획 보완을 이유로 재심의 의견을 받았다. 이후 외관 디자인 보강 작업에 착수해 내년 1월 다시 전면 공개하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부산 롯데타워를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선보이기 위해 해외 유명 건축가 ‘구마켄코’를 초빙해 외관 디자인을 의뢰해 현재 디자인 콘셉트와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마켄코는 도쿄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저명 건축가로 그가 설계한 건축물로는 제주 아트빌라스, 춘천 네이버데이터센터, 도쿄올림픽경기장, 후쿠오카 스타벅스 등이 있다.
한편 해당 사업이 20년가량 시간을 끌고 있다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롯데 측은 “4000억 상당의 공사비가 투여되는 부산 롯데타워는 연면적 1만 6000여평이 될 거대한 건축 프로젝트다. 착공까지 여러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는 만큼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선 부산시민께 매우 송구스럽단 입장을 밝힌다.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힘입어 조속히 착공에 들어가 시민의 염원을 담은 랜드마크 건립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