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교육지원청은 25일 2021학년도 초·중학교 학생회장 91명을 대상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민주시민적 리더십 함양을 위한 역사 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포항 청소년들이 역사 문화적 자취 탐방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올바른 품성을 지닌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라며 기획된 경주 문화 탐방은 발열 체크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6개조로 나눠 진행했다.
삼국통일의 정신과 화랑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통일전 참배로 시작된 이 날 문화 탐방은 오전에 화랑교육원을 거쳐 탑곡 마애조상군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을 걸으며 우리 민족 문화 발자취를 되새겼다.
오후에는 낭산 지역의 사천왕사지, 선덕여왕릉과 황룡사지 등을 둘러보며 천년 보고인 신라의 가을 정취를 즐겼다. 지역 역사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별빛중학교 남홍식 교장(전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이 직접 해설사로 나서 신라 관련 설화를 재미난 이야기로 들려주고, 탐방 중 즉석에서 역사 퀴즈도 푸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했다.
신동근 교육장은 코로나19 시기에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배움의 장이 확대돼 새롭게 맞이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리더로서 민주시민적 리더쉽 역량을 키워나가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