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17일 환동해본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나갔다.
신효광(청송군) 부위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유례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해양수산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 말씀드린다"며 회의를 주재했다.
정영길(성주군) 의원은 "독도입도지원센터가 10년째 표류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정부는 일본 측 눈치를 보고, 경북도는 정부 측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며 “정부에서 소극적이라도 경북도, 특히 환동해본부는 어민 보호를 위해 경북도와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고, 입도지원센터가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정근수(구미시) 의원은 “포항 송도해수욕장의 모래유실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며 “유실방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용대(울진군) 의원은 송도해수욕장의 해수 침수 원인으로 하천, 방파제, 인공구조물을 들었다. 특히 방파제의 경우 일본은 20년 전부터 없애고 있는데 일부 지역에선 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니 해수 침수 원인에 대한 다른 시각과 근본적인 대안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차양(경주시) 의원은 연안 침식실태조사 연구용역, 사업 완료 미집행금 질의 과정 중 행정착오로 잘못된 자료를 제출받아 집행부에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어선 사고 정기검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으며 몇 년마다 이뤄지고 있는지를 챙겼다.
임무석 의원(영주)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어종변화에 도차원의 대안과 어업지도가 있는지”를 질의했다.
이재도 의원(포항)는 울릉군어업기술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산자원센터의 근무 조건이 열악하다며 이는 해양수산국전체의 책임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집행부는 현장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를 잘 점검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잘 챙길 것”을 요구했다.
김수문 의원(의성)은 해양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표명하며 의회에서도 열심히 도울 테니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응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