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읍 대흥리에 거주하는 이대현 씨는 그동안 모아온 삼국시대 토기를 비롯해 고려시대 청동거울, 조선시대 고문서 및 근현대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소장유물 17건 70점을 성주군에 기증했다.
현재 성주이씨 성주군화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대현 씨는 청사도서관장을 역임했고, 퇴직 후에는 성주문화원에서 ‘성주누정록’, ‘성인지’, ‘성주마을지’의 집필 및 편찬에 참여해 오고 있다.
“그동안 수집한 유물을 군민 모두와 함께 향유하기 위해 기증하게 됐다”고 기증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8년 금수면 봉두리 산87번지 2만5092㎡를 성주군에 무상으로 기부한 것에 이어 소장유물까지 기증하면서 고향 성주를 위해 사재까지도 아낌없이 내어주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018년 봉두리 토지 기부에 이어 소장유물까지 성주군에 기증해 주신 높은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더 많은 지역의 유물이 고분군 전시관에서 안전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