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문덕초등학교는 독서인문학교육을 역점시책으로 다양한 독서교육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포항교육지원청 제공)

포항시 문덕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평생 독자의 기틀을 다져 주기 위해 독서인문학교육을 역점시책으로 다양한 독서교육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주간(11월 15일~19일)은 특별히 ‘가정과 함께하는 독서교육주간’으로 정해 ‘책 읽는 가족사진 공모 전시’, ‘학부모 책 읽어주기 재능기부 활동’ 등 다양한 독서교육 행사를 운영한다.

책 읽는 가족사진 공모전에는 270여 가족이 함께 책 읽는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응모했다. 학교에서는 이를 배너로 제작해 교내 곳곳에 전시해 학생들에게 독서 동기를 높여주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1, 2학년 학급 학생 350여 명을 대상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떠나는 그림책 여행’- 학부모 책읽어주기 재능기부 활동에 학부모 14명이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1일과 8일, 2회기에 걸쳐 학교도서관에서 책읽어주기 연수를 들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고 실제로 동화를 구연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읽어 줄 책을 가지고 실습까지 해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1,2학년 아이들을 만날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림책을 반 학생들에게 읽어주고 독후활동으로 만들기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 후 한 학부모는 “반 학생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까지 해보니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이 기억에 남고 가정에서 자녀와도 이렇게 책을 읽어주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평소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지 알게 됐고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보람차고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김성수 문덕초교장은 “학교와 가정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할 때 학교교육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며 “학부모가 학교 구성원의 일원으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의 효과가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