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11.12 09:01:57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11일 섬유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 섬산련 이상운 회장 및 섬유패션기업 대표, 섬유패션산업발전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섬유의 날은 지난 87년 11월 11일 섬유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국민 경제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을 격려하기 위해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날이기도 하다.
금번 기념식에서는 섬유패션산업발전 유공자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훈ㆍ포장 4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산업부 장관 표창 39점, 섬산련 회장 표창 47점 등 총 96점을 수여했다.
(주)비와이엔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비와이엔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48년간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분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저탄소·친환경 생태계 구축, 디지털 전환 등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한국 섬유패션시장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 위상 강화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국동 김정규 회장은 국내 150여개의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주도했으며, 상생경영 차원에서 섬유기계류, 염료 등을 국내에서 전량 구매해 해외 생산 공장에서 활용하게 하는 등 국내 섬유생산 기반확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우성염직 구홍림 대표와 ㈜영원무역홀딩스 성래은 사장이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셀바이오휴먼텍 이권선 대표, ㈜코리아실크로드 곽노명 대표, ㈜부천 권혁종 고문이 대통령표창을, ㈜린에스앤제이 오서희 대표, 한보섬유 박용성 대표, ㈜세림섬유 허승학 부사장이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섬산련 장학재단 '명예의 전당' 설치
이날 행사에서 이상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환경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하면서,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섬유패션업계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구조 혁신 및 정부·섬유패션 스트림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섬산련 장학재단 명예의 전당 현판식과 산업부 차관 초청 섬유패션업계 CEO와의 茶담회를 가졌다. 섬산련 장학재단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기념보고서’를 제작, 배포하고, ‘명예의 전당(Donor Wall)’을 섬유센터 1층 로비에 설치해 장학기금 출연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茶담회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당면 현안 및 애로사항과 ESG 경영, 디지털 전환, 연대와 협력 등 섬유패션업계의 활력제고를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