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10일(현지시간) 첫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뉴욕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더 하이라인', '리틀 아일랜드' 등이 있는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차량 전시와 더불어 레스토랑, 라이브러리, 공연장, 테라스 가든 등을 포함한 복합 브랜드 거점으로, 바쁜 일상에 휴식과 예술적 영감을 충전하는 도심 속 '문화의 오아시스'를 지향한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수지' 등을 통해 브랜드 철학의 정수를 담은 거점을 디자인해 온 건축 사무소 '서아키텍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주변 경관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공간으로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 층, 약 4340㎡ 규모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하우스' 1층은 제네시스의 전 라인업부터 미래 브랜드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까지 다양한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테셀레이션 방식으로 구성된 거울 디스플레이의 반사효과를 활용해 전시된 차종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네시스 차량을 하나의 예술품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 인테리어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 아닌 본질에 집중하는 가치'라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시각화한 것으로 콘크리트, 원목, 강판 등의 원재료 고유 특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밖에서 보이는 차량을 제네시스 브랜드 컬러가 사용된 메탈 커튼으로 덮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제네시스 차량의 디자인 요소인 파라볼릭 라인과 투 라인 실루엣을 강조하는 조형물로 만들어 눈길을 끈다.
전시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전담 큐레이터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거점인 만큼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9만1000개 이상의 금속 디스크로 구성한 '플립 도트' 벽면은 제네시스 패턴과 로고 등을 만들어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층은 '한국적 일상의 향유'를 테마로 ▲티 파빌리온 ▲라이브러리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 ▲테라스 정원 등 한국 고유의 미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먼저 '티 파빌리온'은 제네시스 하우스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이다.
책가도에서 영감을 얻고 선비의 철학을 담아 정갈한 좌식 공간으로 꾸며진 '티 파빌리온'은 서가에 둘러싸인 서재이자 다실로, 뉴욕 그 어디에서도 닮은 꼴을 찾기 힘든 유일하고 고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있다.
'티 파빌리온'과 함께 위치한 '라이브러리'는 럭셔리 아트북 출판사 '애슐린'과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널리 알리는 비영리 문화단체 '아름지기'와의 협업을 통해 엄선된 국· 내외 예술, 디자인, 음식, 여행 관련 서적 등이 비치됐으며, 향후 한국의 문화적 요소를 담아낸 제네시스 오리지널 서적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은 약 890㎡ 규모로 우아하고 창의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자 한국 고유의 의식주 문화에 기반해 오늘의 삶에 유의미한 문화유산을 만들어 나가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은 조선시대의 궁중요리에 영향을 받은 양반가의 음식, 즉 반가 음식에 그 뿌리를 두고 오늘날 우리의 맛을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2층 야외에 위치한 882㎡ 규모의 '테라스 정원'은 한옥 특유의 낮은 담 안쪽 마당과 담너머의 골목 개념을 반영한 공간으로 허드슨 야드와 허드슨 강, 그리고 더 하이라인을 바라보며 차나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마지막으로 지하 1층에는 신차 출시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셀러 스테이지'가 위치한다.
'셀러 스테이지'는 3면 LED 무대와 조명, 음향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행사가 가능하며, 제네시스는 이를 활용한 아티스트, 로컬 커뮤니티와의 연계 행사 등도 준비 중이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오는 19일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