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우리 중소기업의 긴급 물류 지원을 위해 국내 디지털 물류 플랫폼 스타트업인 밸류링크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역협회와 밸류링크유는 9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미국 서안으로 가는 배에 중소기업 전용 선복(화물공간)을 두 차례 마련키로 했다. 1차 선박은 12월 4일 광양항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항으로 가는 편, 2차 선박은 12월 5일 부산항 출발-LA항 도착 편이다.
무역협회 측은 지난 7월부터 국내 대기업·물류기업과 함께 수출 중소기업 긴급 물류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스타트업과 협력해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밸류링크유와의 협력으로 협회의 물류 지원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무역협회 이준봉 물류서비스실장은 “밸류링크유가 현재 외국적 선사와도 선복 마련을 협의하고 있는 만큼 향후 유럽, 중동 등의 권역으로도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향후 국내 물류 디지털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