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 1조 204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4208억원 대비 186.2% 증가한 것이다. 3분기 누적 매출(영업수익)은 12조 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0.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1% 증가한 1조 63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상황 하에서도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 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IPO, 유상증자, 회사채 등 주식과 채권 발행시장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IB 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지속적인 해외주식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위탁매매(BK)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2분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사모펀드 전액 보상을 단행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에는 카카오뱅크 IPO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포함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