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KB증권이 3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행 채권은 KB증권이 처음 발행한 외화채권으로, 5년 만기 3억 달러 규모로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95bp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해 발행했다.

KB증권 측은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 예상, 중국의 헝다(에버그란데) 우려 본격화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 등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국제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5년 만기 외화채권 발행 중 가장 낮은 가산 스프레드로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주문은 총 66개 기관으로부터 유효수요 기준으로 1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최종 금리가이던스 전 최대주문은 약 20억 달러에 달했다. KB증권은 유효주문 기준으로 올해 프라이싱된 국내 증권사 발행 중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투자자는 지역별로 아시아 95%, 유럽 5%로 배정됐다.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펀드 50%, 은행 31%, 보험사 18%, PB 1%로 배정했다. 이번 발행에는 아시아 주요 보험사와 금융기관,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해 우량투자자 유치와 조달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