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별빛촌 꿀. (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1억3600만원을 긴급 확보해 흉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에 보조사료(설탕) 9114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양봉 농가는 올해 이상기후 현상과 잦은 비로 인해 벌꿀 수확량이 많이 감소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벌꿀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

이에 시는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지역 양봉 농가를 위해 사료 구매비의 50%를 보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친환경 고품질 꿀 생산의 보급 및 확대를 위해 자동채밀기, 저온저장고, 전기 가온장치 등 9개 사업에 총 3억7930만원을 지원했으며 효율적인 사양관리와 농가 경영안정으로 양봉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양봉산업 육성은 양봉 농가의 소득 창출뿐만 아니라 화분 수정 매개체로서 과일 생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과일 주산지인 우리 시에 꼭 필요한 산업이다“며 ”양봉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