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동부지방산림청 관리 국유림경계도 발견
양양군 소재 중청대피소 인제 행정구역 포함
인제군은 설악산 대청봉 표지석 부지의 행정구역 경계를 복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청봉 일원은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등 3개 시·군이 맞닿아 있어 지난 2015년부터 시·군 간 지적경계 일치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인제군이 올 8월 동부지방산림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국유림경계도를 발견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검토한 결과 3개 시·군의 경계가 대청봉 비석 부지에 공존하고 양양군 소재지였던 중청대피소는 인제군 행정구역 안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적관련 법규에 따라 지난 13일 대청봉 일원의 행정구역 지적경계선 정리를 마쳤다.
한상문 군 종합민원과장은 "지적 경계선 명확해져 그동안 상생의 길을 걸어온 인접 시·군이 설악권역 공동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