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10.12 13:41:13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범죄 위기시 긴급 대피 공간으로 활용해 신변을 보호할 수 있는 ‘폴리스박스 및 안전부스’를 4개소에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폴리스박스는 강일원 고양경찰서장의 요청으로 이재준 고양시장이 적극 지시해 고양시 일대에 설치하게 됐다. 시는 화정광장과 일산호수공원에 안전부스와 경찰순찰 초소가 결합된 폴리스박스(Police box)를, 일산호수공원 내 장미원과 전망광장에 단독형 안전부스를 1개소씩 총 4개소를 설치했다.
대피해 벨 누르면 문 잠기고 사이렌 울려
위급상황이 발생 시 이곳으로 대피해 비상벨을 누르면 사이렌이 울리고 자동으로 문이 잠기며 외부와 격리된다. 내부에서 시민은 비상벨을 통해 고양시 시민안전센터와 통화할 수 있으며 CCTV 영상이 실시간으로 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로 연계된다.
시는 실효성 있는 시민 신변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고양경찰서 및 일산동부경찰서와 TF팀을 구성해 폴리스박스 설치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재준 시장과 강일원 서장 업무협약 체결
이재준 시장은 12일 강일원 고양경찰서장, 조강원 일산동부경찰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고양시 시민안전센터와 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굳건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폴리스박스 설치는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며 “경찰서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폴리스박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폴리스박스는 화정 로데오거리, 일산 라페스타 등 유동인구 밀집 및 안전 취약 지역에서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강일원 고양경찰서장이 설치를 요청한 것으로, 이재준 고양시장이 적극 지시함으로써 실행에 옮겨졌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