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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이재준號, 경의선 프로젝트 추진..."드론도 뜨고 화전역도 뜬다?"

"마을에 담긴 가치를 보존하고 창조하며 도시 역사를 이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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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1.10.12 10:20:08

'경의선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 고양시)

민선7기 이재준號가 이끄는 고양시가 ‘경의선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

고양시는 신도심 발전에 따라 쇠퇴한 경의선 축을 다시 활력 넘치는 곳으로 부활시키겠다는 각오로 경의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화전역 – 능곡역 – 백마역 – 일산역 중심으로 재생 사업을 통해 경의선 라인이 드론산업단지, 복합문화공간 등 테마를 품고 살아나고 있어 화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마을에 담긴 가치를 보존하고 창조하며 도시의 역사를 이어 나가겠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이 균형 있게 발전해 서로 상생하고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도시,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의선 프로젝트 (사진= 고양시)



고양드론앵커센터 착공…드론도 뜨고, 화전역도 뜬다

고양시는 지난 4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화전역 인근에 고양드론앵커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총 14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524㎡ 규모로, 내년 하반기 개장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로 너비 23.7m, 길이 76m, 높이 16m, 총 1800㎡에 달하는 드론 실내 비행장도 들어선다. 이곳은 드론 연구 개발을 위한 실험 공간으로, 드론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 입주는 드론 제작 업체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생산 기업까지 가능하다. 입주 기업 지원을 위해 드론 연구개발센터와 협업 공간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 조감도 (사진= 고양시)


그에 더해 고양대덕생태공원에도 6020㎡ 규모의 ‘고양 대덕 드론비행장’이 조성 중이며 올해 12월에 개장 예정이다. 드론 비행장, 드론 테스트베드, 드론 실기 시험장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고양드론앵커센터와 연계해 경기북부 최대의 드론 밸리로 구축되고 있다.

고양시는 한국항공대와 지난 2018년 ‘스마트드론 안심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SK텔레콤과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능곡역, ‘토당문화플랫폼’으로 부활하다

고양시 뉴딜사업 중 가장 늦게 선정된 능곡은 옛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한 ‘토당문화플랫폼’으로 작년 12월 준공됐다.

토당문화플랫폼은 옛것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좌측부터 공감 1904(다목적 공간)·능곡 1904(전시 및 회의공간)·키친 1904(공유 부엌) 순으로 배치돼 있다. 능곡역이 운영을 시작한 1904년도를 건물 이름에 사용했으며 가운데 위치한 ‘능곡 1904’가 옛 능곡역사로 사용했던 공간이다.

 

능곡역에 마련한 토당문화플랫폼 준공식 (사진= 고양시)


올해 착공 예정인 토당어울림센터는 토당동 856-1번지에 지상 4층, 연면적 약 284㎡의 규모로 들어선다. 주민 공동체 공간과 어린이 돌봄 관련 생활SOC 등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또한 능곡 전통시장 시장 공간 개선사업과 시장 특화 콘텐츠 운영사업을 실시해 50여 년 명맥을 이어온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덕양구 토당동 858번지 일원에 청년과 개발사업 이주민을 위한 고양형 임대주택을 건립한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약 106세대의 주거 공간과 함께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 복합시설이 내년 착공 예정이다.

백마역 화사랑...80년대 애틋한 추억의 명소

고양시가 상징건축물로 지정한 백마 화사랑은 1986년에 세워져 4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추억의 명소다. 썩은 사과, 초록 언덕, 숲속의 섬 등 이름을 거치며 대학생뿐만 아니라 음악인, 문인들의 추억과 낭만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80년대 추억의 명소 백마 화사랑 복원 (사진= 고양시)


시는 2016년 영업을 중단한 백마 화사랑을 작년 1월 매입해 복원하는 독자적인 도시 재생을 추진했다. 턴테이블과 LP, 통기타, 방명록 등 소품을 그대로 보존해 작년 12월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현재 카페 운영과 함께 ‘김이듬과 문화산책하는 날’, ‘EIDF 영화 강좌’, ‘시그널 8020’ 등 독창적 교육문화 콘텐츠의 평생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이범학의 화사랑’ 라이브 음악 방송을 시작했으며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고양시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하거나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일산농협창고가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재단장
526억 투입되는 일산역 앞 복합커뮤니티센터


30여 년 전 일산신도시가 개발될 당시 노후된 부지에 남겨졌던 일산농협창고는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재단장한다. 고양시는 지난 6월 일산서구 일산동 655-209번지에 위치한 일산농협창고를 60억 2천만 원에 매입했다. 마을 카페와 공연장, 청소년 시설 등을 조성해 주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총 52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일산 복합 커뮤니티센터’는 일산역 앞에 지하 3층, 지상 13층, 연면적 2만 1000㎡ 규모로 건립된다"며 "일산서구보건소, 공동육아나눔터, 창업 공간 등 행정·복지 기능이 집약된 복합 건축물과 행복주택 132세대가 입주하는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으로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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