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항암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 이중항체(YH32367/ABL105)의 전임상 효능 및 독성 시험 결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9월 16일(유럽 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초록은 9월 13일(현지시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YH32367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연구 중인 약물로,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제다.
종양특이적 면역 활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함으로,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이중항체로 대표적인 적응증은 유방암, 위암, 폐암 등 다수의 고형암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 측은 YH32367이 유사한 기전을 지닌 경쟁약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 및 높은 항암 효능이 예상되는 만큼, 이런 특장점이 임상에서 입증된다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