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 규모 62종 가공장비 갖춰
올 상반기 농산물 가공 물량 2t
농가 부담 해소…소득증대 기대

▲ 9일 인제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직원들이 지역 농산물을 가공 처리하고 있다. ⓒ인제군

인제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역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23억원을 투입, 지난해 12월 북면 원통리 농공단지 내 총면적 660㎡ 규모로 준공돼 올해 초부터 인제농업협동조합에 위탁 운영 중이다. 센터에는 농산물제조가공실, 제품검사 포장실, 사무공간과 농산물 전 처리시설을 비롯한 농축액, 착즙, 잼 류, 건조, 분말 등 가공품 생산 및 포장을 위한 62종의 가공 장비가 갖춰져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표고버섯, 오미자, 황태, 돌배, 블루베리, 인진쑥, 루바브 등이 가루, 분쇄, 동결 및 일반건조, 환 등의 가공 처리를 거쳐 상품화된 가공물량이 2t을 넘겼으며 오는 11월부터는 사과 착즙 음료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군은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지역 농가의 가공시설 설비 투자부담 해소는 물론 다양한 형태의 가공품 생산이 가능해져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센터를 운영하는 인제농협은 생산기술, 유통 전문판매업 지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특산물 가공비용 절감, 가공 상품 다양화 등 농산물가공센터 운영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 "이라며 "지역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 추진에 주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