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림과학연구원 수목진단 실시
지속가능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친환경 수목갱신 등 후계림 조성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정창덕)가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지속가능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체계적 관리·보전에 들어갔다.
국유림관리소는 최근 오리나무좀과 오리나무잎벌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대에 대해 도산림과학연구원의 수목진단을 실시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2019년부터 오리나무좀과 오리나무잎벌레가 발생해 연막 방제 등 다양한 방법의 방제를 실시했으나 해충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수목 진단 결과를 보면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연간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으로 인해 토양답압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피해 방지를 위해 데크와 야자매트 등 완충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답압은 뿌리를 통한 산소·영양소 공급을 어렵게 만든다. 또 오리나무잎벌레· 오리나무좀은 발생 초기는 약제 방제를, 성충 발생기는 끈끈이 트랩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국유림관리소는 지속가능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대리 자작나무숲 인근에 후계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후계림은 노령·불량림을 대상으로 갱신하되 생태적·경관적· 산림재해방지기능 유지를 위해 벌채면적을 5ha 미만으로 하는 친환경 벌채로 추진키로 했다.
정창덕 소장은 "명품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연간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곳으로 과학적 진단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건강하게 관리하겠다 "면 "지속적인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