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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희생의 의정부시, 문화도시로 우뚝 서야"...구구회 부의장, 5분 발언

"중앙집중적 이건희 미술관 선정" 문체부 비판, "올해 문화도시 지정 위해 최선 다해야"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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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1.08.17 16:25:49

문화도시 지정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부의장 (사진= 의정부시의회)

"국가 안보라는 이유로 60년 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한 46만 의정부시민의 박탈당한 '문화를 즐길 권리'...의정부시는 과연 얼마나 노력했습니까?"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부의장(국민의힘, 나 선거구)은 17일 제3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탈당한 의정부시민들의 '문화를 즐길 권리'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우리 의정부시가 언제까지 중앙에서 주어지는 '문화의 떡'만을 안일하게 기대하고 있어야 합니까?"라고 질타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의정부시가 이건희 컬렉션 미술과 유치에 실패했고, 작년 문체부 지정 예비문화도시 공모에서도 탈락했기 때문이다. 

 

문체부의 '이건희 미술관' 선정은 지자체 묵살한 결정

구구회 부의장은 지난 6월 열린 제30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건희 컬렉션 유치' 필요성에 대해 5분 발언을 한 바 있다.

구 부의장은 문체부가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부지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번 결정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며, 유치를 희망했던 40여 개의 지자체의 소리를 묵살하는 결정"이라며 "지방분권을 외치면서도 이처럼 문화의 중앙집중화를 아무렇지도 않게 진행하는 일방적인 행정은 개선되어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북부 대표 문화예술도시 의정부시가 '문화도시' 선정돼야"


그러나 지난해 예비문화도시 공모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정부문화재단에게 요청합니다. 지금 의정부시는 문화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문화정책과 행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노력이 의정부시 문화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좋은 기회"라며 "관련 부서에서는 문화도시 선정 결과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끝까지 노력해 의정부가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구회 부의장은 "작년 문화도시 지정 실패와 이번 이건희 기증관 유치에 실패한 뼈아픈 경험을 토대 삼아 지금부터라도 실패가 익숙한 행정이 아닌 성공의 성취감으로 의정부시의 적극 행정을 기대해 봅니다"라며 "경기북부의 대표 문화예술의 도시, 아니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라며 5분 발언을 마쳤다.

(CNB뉴스=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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