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투자지식에는 ‘투자 경험’보다 ‘투자 교육’이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최근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의 구독자 중 728명을 대상으로 투자 지식 수준을 알아보는 설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투자 경험이 풍부한 고급 투자자들이 투자 경험이 적은 주린이보다 오히려 투자 지식 점수가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투자 경험’과 ‘스스로 생각하는 본인의 투자지식 수준’을 체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린이 투자자’ ‘중급 투자자’ ‘고급 투자자’ 3개 등급으로 나눴는데, 68.7%에 해당하는 500명이 ‘주린이 투자자’로 26.6%인 194명이 ‘중급 투자자’, 나머지 4.7%에 해당하는 34명이 ‘고급 투자자’로 분류됐다.
설문은 이들을 대상으로 경제, 주식, 펀드, 채권, 연금 등 투자 전반을 주제로 한 5문항으로 진행됐다. 주린이로 분류된 500명 중에서는 80%에 해당하는 400명이 5문제를 모두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급 투자자로 분류된 34명 중에서는 56%에 해당하는 19명만이 모든 문제의 정답을 맞춘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 이승호 부사장은 “투자의 세계는 단순한 시황의 변화뿐 아니라 세제, 상품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지속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곳”이라며, “당사 고객뿐 아니라 국내 모든 투자자들이 양질의 투자지식을 배우고 꾸준히 업데이트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스쿨을 제대로 운영해 영업뿐 아니라 올바른 투자문화 만들기에서도 선도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