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7.30 11:48:04
고양시청소년의회는 27일 최근 고양시에서 발생한 집단 학교폭력에 대한 성명을 발표해 "진상규명과 방관자를 포함한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3가지인데 ▲진상규명과 방관자를 포함한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조사와 처벌 촉구, ▲개인정보노출과 같은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언론보도의 신중함 요구, ▲청소년의회 차원에서의 예방 캠페인 및 관련 정책 수립의 노력을 기할 것 등이다.
청소년의회가 성명을 낸 것은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역 인근 상가에서 발생했던 학교폭력 의심 사례에 대한 글이 올라오고. 13일에는 관련 동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당시 영상에는 목졸림을 당하는 학생의 모습, 성추행을 당하는 듯한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충격을 줬다. 이들은 당시 경찰에 '기절 놀이 장난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고양시청소년의회는 고양시 조례 제1834호 「고양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청소년 참여기구로 고양시청소년재단 마두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의회는 고양시 청소년의 대표로 해마다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민제 의장은 “고양시청소년의회는 고양시 청소년들의 대표기구로 고양시 청소년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청소년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양시 청소년의 권익증진과 일상생활의 안전을 위해 주저 않고 목소리를 내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