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26 11:49:26
기술보증기금(기보)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비대면·디지털 기업 우대보증’을 지난 1년간 총 1조 5755억원 규모로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앞서 기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반적인 비대면 시스템의 고착화에 따라 지난해 7월 위 보증을 도입해 지난달까지 1년간 4000여개 기업에 보증을 지원했다. 나아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반영돼 오는 2025년까지 총 5조 5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보는 이번 우대보증의 지원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기업 비중이 일반 보증 대비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는 2.1배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보는 최근 6개월 이내 ICT 인력을 고용한 기업에 인원당 최대 7500만원, 기업당 최대 5억원을 추가로 보증 한도에 가산해 지원하기로 했다.
기보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최근 ICT 인력 부족 심화로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는 비대면·디지털 기업의 인력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 핵심 성장동력인 비대면, 디지털 분야에 대해 기술개발, 기술인력 채용, 사업화 등에 활용하도록 필요한 자금지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같은 휴먼 뉴딜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제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