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13 19:17:15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이 ‘부산 블록체인 클러스터’ 조성 최적 입지로 ‘문현금융단지’ 인근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은 13일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블록체인 클러스터 조성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선도 허브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연구원은 지난 3월 5~9일 부산과 서울 소재 블록체인 관련 기업 총 50개사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특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가운데 응답 기업의 82.0%(41개사)가 ‘부산 블록체인 클러스터’ 조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부정적 답변을 한 기업은 4개사(8%)에 그쳤다.
클러스터 조성에 가장 적합한 장소에 대한 질문에 ‘남구 문현금융단지 인근’을 절반 이상인 60.0%(30개사)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해운대구 센텀2단지 인근’(34.0%, 17개사) ▲원도심 북항 재개발 인근(1개사)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인근(1개사) ▲영도 혁신도시 부스트벨트 인근(1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또 블록체인 클러스터 활성화에 가장 필요한 정책(중복 답변 가능)으로 ‘연구개발 지원’이 82.0%(41개사)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이어 ▲입주기업 네트워크 지원(78.0%, 39개사) ▲기업 지원 공공시설 조성(76.0%, 38개사) ▲사업지원서비스 기업 입주(70.0%, 35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부산 블록체인 클러스터 조성 시 필요한 생활 인프라(중복 답변)로 ▲교통 인프라(80.0%, 40개사) ▲사업지원서비스 기업(72.0%, 36개사) ▲독신자 주거시설(50.0%, 25개사) ▲생활편의시설(46.0%, 23개사) 등을 꼽았다. 또한 설문에 응한 서울 소재 기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부산 이전 의사’에 대한 질문에 4개사가 ‘의향 있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6개사는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