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한 방문 자제 및 방문자들의 적극적인 PCR 검사를 당부했다.
또한 여름 행락철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해수욕장 등에 대한 방역 관리 및 지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26명이 발생해 3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에 전국의 80.9%가 집중된 총 619명이 발생하며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빠른 감염력이 특징인 델타변이도 일부 발견됐다.
특히 최근 포항에서 확진된 감염자의 경우 수도권에 거주하는 친척을 만난 뒤 확진이 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확진자 발생이 급증한 수도권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PCR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KTX 포항역 등에 현수막을 걸고 홍보‧안내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은 물론 타 지역에 대한 방문 자제도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본격 피서철을 맞아 ‘여름 휴가철 대비 종합방역대책’을 추진해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맞물려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다잡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에 방문한 사람들은 자신은 물론 가족과 지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적극적으로 코로나 PCR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