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01 15:30:07
부산시가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청년을 주축으로 한 ‘ICT 전문인력’ 연 3000명 양성 및 청년 창업 연 200명 지원 등의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지-산-학 협력에 들어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개최한 ‘1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제로 지-산-학 협력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부산지역 기업과 대학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부산 산-학 협력 생태계 도약을 위해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 ▲ICT 전문인력 양성 ▲수요기반 인재양성 ▲수요기반 기술협업 강화 ▲대학 창업 저변 확대 ▲대학 연구개발(R&D) 활성화 ▲대학 협업 기업 유치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6년까지 ▲ICT 전문인력 양성사업(1158억) ▲수요기반 인재양성(120억) ▲수요기반 기술협업 강화사업(55억) ▲대학 창업 저변 확대사업(717억) ▲대학 R&D 활성화 사업(196억) ▲대학 협업 기업 유치 활성화 사업(665억) 총 6개 분야 23개 과제에 2912억원을 투입해 지-산-학 협력 강화에 나선다.
그 가운데 시는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의 신속한 구축을 위해 산-학 협력 전문가로 구성된 ‘지산학 협력 협의회’와 ‘지산학 협력센터’를 올해 안으로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 등에도 산-학 협력 대응조직을 마련해 대학과 기업 간 유기적 협력이 되도록 하며 산-학 협력에 대한 조례 제정 등으로 협력센터 설립, 재정 지원 등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또 수요기반 기술협업을 강화해 ‘RCC 기반 오픈 이노베이션 랩’ 등으로 대학과 기업 간 협업 수욜르 발굴하고 기술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기술혁신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또 대학 내 예비창업 도전 패키지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부산형 대학 창업 챌린지 펀드’ 조성, 대학생 예비 창업가 네트워크 구축 등 대학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집중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학령인구 감소, 인재 유출 등 대학과 지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대학, 기업, 지자체를 아우르는 지-산-학 협력이 절실하다”며 “대학의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이 기업 성장으로 연계하는 산-학 협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부산이 산-학 협력 혁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