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경남 김해시 안동에 자사 최초로 제조식 수소충전소(이하 김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다음 달부터 자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소충전소는 김해시 지역 내 1호로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경내에 구축됐으며,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환경부·경남도·김해시가 30억원을 지원하고 가스공사가 30억원을 부담하는 등 총 60억원이 투입된 김해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9월부터 약 9개월의 공사 끝에 이달 말 준공됐다.
김해 수소충전소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특히 내년 4월부터는 소내 수소 제조설비를 통한 수소가스 자체 생산이 가능해져 외부에서 수소를 구매할 필요가 없는 ‘On-Site형 제조식 수소충전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충전소 구축을 위해 지원해준 김해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수소 생산 및 수소 도입, 인프라 구축 및 유통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수소 선도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