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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의 두 오스트리아 천사’에게 문 대통령 내외 선물 보내

40년간 한센인 돌보다 “부담 안 되게” 편지 남기고 고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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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1.06.23 16:45:57

문 대통령 내외가 오스트리아의 두 간호사에게 보낸 홍삼 선물.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3일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통해 마리안느 슈퇴거, 마가렛 피사렛 두 오스트리아 간호사에게 편지와 함께 홍삼과 무릎 담요를 선물로 전달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약 40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의 상처와 아픔을 돌보다가, 2005년 건강이 악화되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편지 한 통을 남겨두고 귀국해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두 간호사는 2016년 6월 대한민국 명예국민이 되었고, 2017년에는 그들의 삶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어 한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상영됐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계기에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의 사랑과 헌신의 봉사는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표명한 바 있다.
 

마가렛(왼쪽), 마리안느 간호사의 젊은 시절 모습. (사진 = 보건복지부)


문 대통령 내외는 두 간호사가 비엔나에서 멀리 떨어진 인스브루크 지역에 살고 있어,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에서 직접 만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대신 편지와 선물을 전달한 것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편지에서 2016년 국립소록도병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나 따뜻한 식사를 나누었던 기억을 회고하며, “헌신으로 보여주신 사랑은 ‘행함과 진실함’이었고, 지금도 많은 한국 국민들이 간호사님을 그리워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셔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건강을 기원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마음의 고향이자 제2의 고향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자신들을 기억하고, 편지와 선물을 보낸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 내외가 오스트리아의 두 간호사에게 보낸 무릎 담요. (사진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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