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한씨름협회, 25일 협약
북면원통체육관서 23일 개막
인제군이 스포츠마케팅으로 내년부터 3년 동안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개최를 유치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오는 25일 인제군수 집무실에서 최상기 군수와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인제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올해 제75회 대회에 이어 향후 3년간 인제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 전국 씨름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전국씨름대회는 남자부 단체전과 개인전 7체급을 비롯해 여자부 개인전 3체급으로 나눠 우승을 가린다.
올해 제75회 대회는 전국의 씨름인 1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8일간 인제군 북면 원통체육관에서 열린다. 특히 코로나 방역을 위해 참가 선수와 임원 등 모든 대회 관계자는 PCR 음성확인서 또는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관중은 인제군민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한 후 150명까지만 입장시킬 방침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씨름 명가로 평가받고 원통초교 씨름선수단 소속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특히 24일 고등부 개인전 각 체급별 결승과 단체전 준결승·결승, 25일 초등부 개인전 각 체급별 결승과 단체전 준결승·결승 경기를 KBS 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