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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스타트업 1473개사 분석… 실적 창출기업 ‘55%’ 해운대 소재

부산상의 “유망 스타트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입지 인프라 구축’ 시급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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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6.22 20:49:43

(그래픽=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22일 ‘부산지역 스타트업 현황과 실태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실적 창출기업의 55%가 해운대구에 집중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테크노파크, 핀테크산업진흥센터 등 스타트업 지원 기관과 각 대학 산학협력단에 등록된 스타트업 1473개사를 분석한 것이다.

먼저 부산의 스타트업들은 ▲IT 서비스 ▲소프트웨어 ▲e커머스 ▲모바일 ▲웹서비스 등 ‘ICT 서비스’ 분야의 사업 비중이 29%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소비재 제조’와 ‘산업재 제조’가 각 18%, 17%로 뒤를 이었으며 그 외 광고·디자인 등 ‘일반서비스’가 10%, ‘ICT 제조’ 8%, ‘요식업·숙박’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과 콘텐츠 분야가 전체의 67%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는 IT 서비스를 주요 기반으로 하는 부산지역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반면 ▲AI 3.9% ▲핀테크 3.7% ▲블록체인 3.6% ▲로봇, 드론 3.6% 등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핵심기술을 지닌 기업은 비중이 낮아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조사 대상 스타트업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남구에 총 266개의 스타트업이 소재해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집적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등 대학의 창업 보육 인프라가 남구에 밀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센텀기술창업타운 등 시 산하 지원기관과 각종 비즈니스 인프라가 집적한 해운대 센텀시티에 총 171개 스타트업이 소재했다. 아울러 부산대와 가톨릭대가 있는 금정구와 중심 지구인 서면을 포함한 부산진구에 각각 100여개의 스타트업이 있어 전체적인 위 4개 지역구의 집적도가 높았다.

투자유치 실적이 확인되는 부산 스타트업 가운데 상위 4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투자유치를 받은 업체는 ▲팜캐드(AI 및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업체) ▲모두싸인(원격 온라인 계약 서비스 개발사) ▲제로웹(모바일 웹사이트 구축, 유동인구 분석 플랫폼)으로 확인됐다.

또 상위 40개 기업 가운데 과반인 22개사가 해운대구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돼 본격적인 사세 확장을 시도하는 스타트업들은 직주 근접으로 청년 채용에 유리한 해운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반면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기능성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은 늘고 있으나 유망 스타트업을 낳고 성장할 부산의 인프라 환경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는 “부산이 스타트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선 서울 강남이나 경기 성남처럼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제2 센텀’과 같은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부산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해양 기술, 블록체인, 관광·마이스 등 정책 지원을 동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16개 기초지자체별 소재한 스타트업 수 (그래픽=부산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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