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운영하는 승마장이 국제 공인 경기장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대한승마협회는 구미시승마장에서 박남신 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채동익 구미시설공단이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공인승마경기장 공인증 전달식을 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현장실사와 이사회를 거쳐 지난달 26일 구미시승마장을 국제공인승마경기장으로 지정했다. 구미시승마장은 지난 2011년 준공했다.
시는 공인 지정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사업비 33억여 원을 투입해 마사동 증축, 경기장 규사부설, 관람석 보수, 조명시설 교체 등 보완공사를 완료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앞으로 전국규모 승마대회와 전국체전의 완벽한 개최를 통해 말산업 특구 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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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신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구미시승마장은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우수한 시설 조건을 갖췄다”며 “공인 지정을 계기로 지역 말산업이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