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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한국거래소에 ‘에어부산 주식매매 정지’ 해제 건의

부산상의 “에어부산의 자본잠식 부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LCC 업계 대부분이 겪는 공통 문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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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6.15 16:48:50

에어부산 항공기가 이륙하는 모습 (사진=에어부산 제공)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15일 한국거래소(KRX)에 ‘에어부산의 주식매매 정지’ 조치를 조속히 해제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전했다.

현재 에어부산은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계열사 부당 지원과 관련해 ‘횡령 혐의’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주식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이는 오는 17일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KRX에 “최초 에어부산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는 박삼구 전 회장의 횡령 배임이었으나 실질심사 원인을 제공했던 박 전 회장은 이미 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며 “현 에어부산은 산업은행으로부터 경영 전반에 대해 철저한 관리 감시를 받고 있어 경영 투명성과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가 해소됐기에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어필했다.

LCC 업계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본 특수성이 있지만 KRX 측에서는 경영 투명성보다 재무구조 개선에 대해 중점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상의는 이런 추세로 보면 에어부산이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될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부산상의는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제선 셧다운으로 매출 급감과 자본잠식이 진행돼 왔다”며 “그러나 최근 백신 접종률 급증 등 대외 여건의 호전에 힘입어 빠른 속도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어 영업의 계속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KRX가 항공업 전반의 경영 여건 변화 고려보다 ‘자본잠식’을 이유로 에어부산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이어간다면 예정돼 있는 유상증자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상의는 “다른 LCC들과의 형평성에도 논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전에는 지역 LCC 업계를 대표하는 우량기업이었다”며 “KRX에서는 에어부산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향후 경영 정상화를 가져올 여건 변화를 감안해 예정된 상장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데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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