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우편으로 배달되는 종이고지서 대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보고 간편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모바일 고지 납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폰에 간편결제 앱을 다운받아 설치 후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신청하면, 지방세 고지를 받아 볼 수 있고, 결제까지 가능하다.

종이고지서 수령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발생하는 발급기관과 납세자 간의 분쟁 소지를 줄일 수 있고, 종이고지서 제작과 발송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시는 모바일 고지서 이용자에게 한 건당 150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자동이체까지 신청하는 경우 150원의 추가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법인은 제외)는 네이버ㆍ카카오(페이)ㆍ페이코 등 3개의 간편결제사 앱 외에도 13개 금융사와 2개 신용카드사(삼성카드, 신한카드)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승우 세정과장은 "위택스에 등록한 개인 이메일이나 전자사서함에도 전자고지서가 함께 발송돼 핸드폰 고장이나 분실 시에도 고지서 확인이 가능하므로 시민께서는 모바일 고지 납부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