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6.05 21:20:25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4일 명지병원에서 관내 6개 병원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공동협력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6개 병원은 국립암센터, 동국대학교의료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명지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일산차병원 등이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국가 대표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33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3~2024년 구축, 2025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K바이오 랩허브에는 △창업기업 입주 공간,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장비 구축 △전문 인력 활용,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단계까지 필요한 분석·검사·제도 등 일괄 지원 △국내외 제약사·병원 등과 임상 단계 협업 지원 등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업무 협약서에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위한 공동의 노력 △K바이오 랩허브 내 이주·창업 기업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 △K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업분야 발굴 및 지원 △연구 장비 및 시설 공간 공동 활용을 통한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개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고양시는 서울, 인천과 가깝고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MICE 시설을 갖추고 있어, 레드바이오 창업기업이 병원과 협력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6개 병원은 경기도와 고양시가 후보지로 제시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로부터 평균 5Km 권역 내에 모두 위치해 있다. 또한 일산테크노밸리 인근에 GTX-A노선이 신설되고 인천2호선이 연장되는 등 교통 인프라가 대폭 확장될 것”이라며 “일산테크노밸리 인접 지역에 킨텍스 제3전시장·방송영상밸리·IP융복합클러스터 등 다양한 산업단지를 조성해 K-바이오 랩허브와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사업 유치와 함께 올해 하반기 착공할 85만㎡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를 의료·바이오 분야로 특화하기 위해 의료·바이오 기업 유치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이재준 고양시장 외에 홍정민 국회의원, 이용우 국회의원, 고은정 경기도의원 등도 함께 참석했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