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5.20 14:26:05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섯 번째 비상경제대책회의를 20일 오전 연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수출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대책을 내놨다.
이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제6차 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는 부산 소재 수출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위기극복 수출 중소기업 물류 지원 ▲부산시 통상 전담기구 확대 개편 ▲기업현장에 필요한 수출 전문인력 양성 ▲대학-수출기업 매칭 상생형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수출 중소기업 물류 지원책으로 전국 최대규모의 운임비를 긴급 지원하며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와 공동으로 벌크선을 긴급 투입해 시급한 선복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선복량 부족, 물류적체 등을 겪는 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부산의 통상 전담기구 확대 개편책은 통상도시로의 위상 강화를 위해 기존 전담기구를 확대해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춰 수출에 임하는 기업들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만간 지역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출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더 많은 기업이 수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수출 전문인력 양성 방안으로는 부산 소재 수출기업이 필요한 분야, 역량 등을 사전에 조사해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수료 후에는 기업과의 매칭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5개 과정의 수출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예산을 추가 확보해 기존 수강생 201명에서 270명으로 확대하며 청년 인턴 국비사업도 공모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수출기업 매칭 강화 방안으로는 개별기업의 수출경쟁력 부족으로 매출 확대, 판로개척에 한계가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과 지역기업을 연계해 ‘글로벌 수출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부산 주력산업인 조선기자재 등과 신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지역대학, 중소·중견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꾸려 ‘상생혁신사업 공모 신청과제’를 발굴하고 추진전략 사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